어제 국제 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급등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우리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따져봤습니다.
유진향 기자>
뉴욕선물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장중 한때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면서 석유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석유 재고가 3년 반만에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이같은 요인이 해소되면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멈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원유 수요의 성수기인 동절기가 지나면 유가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최근 올해 유가 전망에서 국내 원유수입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두바이유의 연평균 가격이, 73.87달러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만에 하나 유가 100달러 시대를 맞더라도, 우리 경제가 감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소득 수준이나 산업구조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고, 석유 의존도도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LG경제연구원은 석유 의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석유영향력 계수'가 지난 1980년을 100으로 봤을 때 2006년 현재 60에 불과하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다만, 계속 치솟고 있는 소비자 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고유가가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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