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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와 원자력연구 등 2006년 과학기술부 3대 연구개발사업의 성과가 나왔습니다.

이 분야의 연구가 세계 3대 과학저널에 실린 국내 과학논문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정연 기자>

네이처, 사이언스, 셀의 앞 글자를 딴 이른바 NSC 논문에 2006년 한 해에 게재된 국내 과학자들의 논문 수는 모두 23편.

이 가운데 12편의 논문은 과학기술부가 지원한 3대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기부가 중점 추진한 3대 연구개발사업은 기초과학연구와 원자력연구, 특정연구사업을 말합니다.

이 세 분야가 세계 3대 과학저널에 국내 과학자가 게재한 논문의 52.1%를 차지하며, 국내 연구개발의 양적, 질적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것입니다.

이는 과기부와 한국과학재단이 2006년에 지원한 연구과제와, 연구가 끝난 후 5년을 넘지 않은 과제 총 8천 6백여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부는 과학기술강국 달성을 목표로 3대 연구개발사업 분야에 2006년 한해만 전체 연구개발비의 23%인 9천760여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투자에 과학기술계의 노력이 합쳐져, SCI급 논문 게재 건수도 지난해보다 6.4% 증가했습니다.

SCI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한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1960년대부터 사용해온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입니다.

또 이들 분야 가운데 우수연구센터지원사업의 경우, 연구성과의 질을 인정받아 다른 국제논문에 인용되는 '피인용 횟수'가 4.59회로, 세계 평균인 4.57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지난해에만 3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특허출원 건수가 2천768건, 특허등록 건수도 천944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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