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 금융 전문가가 발탁됐죠.
데이비드 엘든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입니다.
엘든 위원장은 어제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중복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한국 기업들은 더 글로벌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복된 금융 규제를 풀어야 한다’
외국인으로서 사상 처음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데이비드 엘든 위원장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 회장을 겸하고 있는 엘든 위원장은 해외의 성공적인 금융센터의 예로 두바이를 꼽았습니다.
엘든 위원장은 두바이엔 다양한 세제혜택 뿐 아니라 안정적인 정부와 독립적인 규제당국이 있다며 이것이 두바이와 한국의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엘든 위원장은 한국이 두바이와 같은 국제금융특별지구를 설립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며 두바이의 경험에서 가장 좋았던 정책을 한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새만금 프로젝트에 대한 외자유치와 관련서는 자금이 많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수익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엘든 위원장은 또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환경이 얼마나 개방되고 투명한가, 법과 경쟁원칙이 공정한가 등을 고려한다며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는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정책방향을 살펴볼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해외 투자자를 많이 늘리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 내부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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