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오늘,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고유가와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Q1> 대외여건이 그리 좋지가 않습니다.
경제동향, 어떻게 나왔습니까?
A1>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정적인 대외여건들 속에서도 실물 경기는 아직까지 견실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KDI가 오늘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산업생산지수는 9월과 10월의 9.2%보다 확대된 10.8%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IT, 자동차 부문의 생산 증가세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선박과 기계장비 등 기타 부문의 생산이 다소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11월 중 서비스업활동지수도 금융.보험업과 보건.사회복지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7.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높은 생산 증가세와 함께 재고 증가세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경기 확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내수항목 중 소비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습니다.
11월 중 소비관련 지표들의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고, 그동안 증가세를 이어가던 소비자기대지수도 고유가 등 대외여건이 반영돼 하락했습니다.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무역수지는 적자로 반전됐습니다.
12월 중 수출은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이 호조를 보이며 15.5%의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했는데요.
그러나 고유가로 원유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이 24% 증가해 수출 증가세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12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로 경기 상승세에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물가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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