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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자금난 해소, 당선인 행보 관심
등록일 :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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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으로 조사돼 자금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모레로 예정된 이 당선인과 은행장들간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이후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19를 기록했던 대출수요지수는 4분기에 25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이 16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보다 무려 10포인트 하락한 -38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999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면 대출 억제를, 플러스면 대출 완화를 의미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일로 예정된 이명박 당선인과 은행장들간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번 만남에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서 은행들이 자금중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수위가 금산분리의 단계적 완화 방침을 밝힌 만큼,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의 형태로 은행을 인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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