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 시장에서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프리카 나라들과도 FTA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나라들과 FTA가 진행될 경우에는 수출이 37%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림 기자>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공급처이자, 지구촌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프리카.
하지만, 성장가능성에 비해 우리나라와의 교류는 그동안 미흡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와의 교역 규모는 154억 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2.4% 정도였고, 투자도 2억달러를 겨우 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총 해외투자의 1.7%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점으로 하는 관세동맹 5개국과의 FTA 추진이 목표입니다.
특히 아프리카 경제력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남아공과 FTA를 체결할 경우, 수출은 약 37%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75%인 우리나라 관세품목을 2011년에 95%까지 확대하는 등 아프리카 개도국을 위한 무관세 혜택도 줄 방침입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경제협력에 앞서 각종 지원을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우선, 아프리카에 대한 유상원조 규모를 2006년 기준 3천5백만달러에서 2011까지 7억달러로 확대하고, 무상원조 역시 2009년까지 6천백만달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프리카 투자기업에 대한 수출 금융지원을 늘리고, 유전, 광물 탐사와 개발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서 융자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민간합동으로 아프리카 경협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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