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불안정한 물가 때문에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의 상승이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유류세를 낮추는 방법 등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진향 기자>
서울 역삼동의 한 중국음식점입니다.
최근 밀가루 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자장면을 포함한 대부분의 음식값을 500원씩 올렸습니다.
월급은 제자리인 상황에서 당장 백원, 오백원이 아쉬운 봉급생활자들의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음식값을 포함한 생필품 등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물가가 불안해진 것은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데다 곡물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간 2%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온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0월 한해 전보다 3% 상승한 뒤 12월에는 3.6%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이같은 물가상승률이 우리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역시 최대 복병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밀 옥수수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추가인하 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류세를 소폭 조정해서라도 상승세의 물가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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