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초고층건물의 건설공사 대부분이 자동차 제조과정처럼 사람이 아닌 로봇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교통부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지난 6일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고층건물 구조체의 시공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06년 고려대학교를 총괄기관으로 고층건물 시공자동화 연구단을 발족해, 지능형 타워크레인과 세계 최초의 볼트를 연결하는 로봇 등 핵심기술을 개발, 12건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같은 고층건물 시공자동화란, 기술자들이 매우 위험한 환경에서 고층 구조물을 직접 조립하던 작업을 로봇이 대신 하도록 한 것으로, 국내 차세대 성장엔진인 ‘최첨단 로봇기술’과 최근 국제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고층건물 시공기술’을 결합한 융·복합기술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실제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약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33개월이 걸렸던 69층 규모의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의 공사기간을 28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시공자동화 기술 외에도 스마트 하이웨이와 U-Eco City 등 각종
국내 첨단기술을 건설교통 기술에 접목한 실용화 기술을 개발해, 건설교통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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