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 바로 말의 장벽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됩니다.
오세중 기자>
결혼이미자가 겪는 어려움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의사소통입니다.
결혼이민자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시설 등이 제한적이고, 한국어 교실 참가도 사정에 따라 힘든게 사실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공부할 수 있게 지난해 7월부터 전남과 경북지역에서 무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범 실시해 왔습니다.
강의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어 입문과는 1,2,3단계로 반편성이 돼 있고,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의 5개국 언어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강의가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다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국어가 서툰 초기이민자라도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손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결혼이민자들의 사용언어와 장소, 시간 등의 개인여건에 맞게 공부할 수 있어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여성가족부는 한국디지털대학교와 10일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결혼이민자의 온라인 교육을 올해 3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범지역에서 실시된 인원보다 4배 가량의 결혼이민자들이 온라인상 접속해 한국어 교육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온라인 교육 수강이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를 위해 컴퓨터
사용법과 수강방법 안내를 교육시작전에 먼저 각 지역별로 순회 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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