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입국자의 숫자가 4천만명에 이르고,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도 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속의 한국''을 넘어, 이제 ''한국 속의 세계''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정연 기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나와서 그들이 겪은 한국문화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이젠 한국어가 능숙한 외국인들의 방송 출연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은 총 106만여 명.
전년도에 비해 17%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고(47.1%), 결혼 이민자가 10.4%, 외국인 유학생이 5.7% 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 중국 국적이 절반이 넘는 42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관광이나 방문 등을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도 전년도보다 2.9% 늘어, 6백 40만여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여행 등의 목적으로 외국을 찾는 내국인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15% 늘어난, 천3백 60여만명.
우리 국민 4명 중 1명꼴로 해외를 다녀온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2007년도 총출입국자는 3천980만 명을 넘어서, 4천만명을 바라보며 명실공히 ‘다민족, 다문화 사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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