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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사, '노동시장 현대화' 잠정합의
등록일 : 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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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구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프랑스 노사가 노동시장 개혁안을 합의했다는 소식과 일본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는 소식 등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오세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 시각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는 순섭니다.

첫번째 소식은 프랑스 노사가 노동시장 개혁안을 잠정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대규모 공공부문파업으로 비행기과 철도가 멈추는 파행이 이어지자 명분이 없다는 비난여론 속에서 10여일 만에 끝났는데요.

하지만 프랑스의 노사 양측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노동시장 현대화’ 협정에 잠정 합의함으로써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 출범 이래 6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번 잠정된 합의안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 고용되는 근로자의 수습기간은 최대 4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으며 한 차례에 걸쳐 같은 기간만큼 연장도 가능합니다.

또, 영구 고용계약에 앞서 임시 고용계약기간은 근로자의 업무 숙련도에 따라 36개월까지 연장 가능하고, 근로자에게는 실업수당을 받을 자격도 주어집니다.

이 개혁안이 노동조합의 추인을 거쳐 최종 합의되면 유럽에서 가장 높은 8%대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프랑스의 실업문제가 해소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일본의 주요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오는 4월 개정 파트타임노동법의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을 속속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개정 파트타임노동법은 노동자 4명중 한명이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등 비정규직 확대가 사회 양극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진단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제돕니다.

이 법에 따르면 업무내용과 노동시간이 정사원과 거의 흡사하고, 장시간 계속적으로 일하고 있는 파트타임 노동자에 대해 임금과 복리후생을 정사원과 차별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오는 4월이 되면 정사원과 별차이 없는 업무를 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정사원과 균형에 맞춰 대우를 하도록 기업측에 요구하고 있는데요.

비정규직의 의존도가 높은 금융기관이 앞서서 인력정책을 변경함에 따라 다른 업종의 비정규직 고용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지구가 직면한 문제 중에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바로 환경 문제인데요.

최근 지구 온난화로 남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우려가 높습니다.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따르면 남극의 얼음이 10년전에 비해 연간 75%나 많이 녹았으며 해수면 상승 속도도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는 2100년 해수면이 지금보다 6미터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 적이 있는데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의 계산에 따르면 2100년 해수면은 이 전망치보다 18-59센티미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관련 소식입니다.

콩 식품이 복부지방 증가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신시어 사이티스 박사는 3개월 간의 실험결과 콩 단백질이 복부지방 대사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제는 뱃살을 빼기 위해서 콩 식품의 열풍이 부는 건 아닌지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적당한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최고라는 건 두말 할 필요가 없겠죠?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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