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경제 활성화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올해 6%의 경제 성장률을 제시했습니다.
해법은 과감한 규제 개혁과 투자 활성화입니다.
문현구 기자>
차기 정부 경제운용 정책의 큰 틀이 윤곽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6%대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6%의 경제성장을 언급하면서 그렇지만 무리한 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당선인은 각종 기업활동 규제를 개혁해 기업들이 투자를 활성화하면 일자리와 성장률을 늘릴 수 있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물가정책과 관련해서는, 이 당선인은 "금년도 물가를 3%에서 3.5% 사이에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종합부동산세 과표기준의 상향 조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종부세는 부동산 경기를 파악해 가면서 금년 하반기에 검토할 생각"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 이 당선인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주택가격이 현 가격 이상으로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원칙적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투기를 진정시키되 거래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은 양도세 인하를 가능하면 2월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당선인은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100% 민자사업임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민간 투자자들이 검토해 제안이 들어올 때 절차를 거쳐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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