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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눈앞에’
등록일 : 20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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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들처럼 차체를 기울여서 곡선 선로에서도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한국형 ''틸팅열차''의 실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기술로 독자개발해 2만km 시험주행에 성공했습니다.

김현아 기자>

기존 선로에서 최고 시속 180km로 운행할 수 있는 한국형 ‘틸팅열차’가 2만km 주행실험에 성공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3월부터 틸팅열차의 시험운행을 시작해 특히 호남선에서는 고속철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선로의 최고속도인 160km 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틸팅 열차는 쇼트트랙 선수가 곡선부에서 주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몸을 기울이는 원리와 같이, 곡선 선로에서 차체를 안쪽으로 기울여 원심력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열차입니다.

일반열차는 곡선 선로에 진입하게 되면 원심력이 바깥으로 쏠려 승차감을 해치는 문제 때문에 속도를 현저히 낮춰 운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한국형 ‘틸팅열차’는 복합소재 기술을 적용해 레일과 지면에 전달되는 축당 중량과 궤도 부담력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고속 주행 시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게 됩니다.

한국형 틸팅열차는 내년까지 10만 km이상의 신뢰성 검증실험을 거쳐 2010년부터 복선 전철화가 완료된 충북선 경부선 호남선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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