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등훈련기 T-50이 아랍에미리트 수출을 놓고 이탈리아 기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나 성능 면에서 월등해 T-50의 수출 전망이 낙관적입니다.
최고다 기자>
국산 고등훈련기 T-50이 조만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오는 3월 이전까지 기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의 T-50은 마지막까지 이탈리아의 M-346과 경쟁중입니다.
우리정부가 수출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은 무엇보다 성능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T-50은 이탈리아의 M-346 보다 0.5배 이상 빠른 초음속으로 날 수 있고, 항전장치에는 전자레이더가 탑재돼있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품질에 정부의 의지까지 더해져 수출 전망은 더욱 밝습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왕세자에게 친서를 보내 T-50 수출에 힘을 실었습니다.
T-50의 대당 가격은 약 230억원.
중형승용차 1,150 대와 맞먹는 가격입니다.
T-50이 수출의 물꼬만 트게 된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1조 3000억원 안팎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변국 역시 T-50을 수입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T-50은 단일기종로는 최대
수출 상품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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