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R&D 투자 10조 원 시대를 열었는데요.
올 한해의 연구개발 사업을 취재했습니다.
김영미 기자>
세계 최초의 지능형 맥진 로봇, 곡선 지형에 맞춰 기울어져 움직이는 틸팅 열차, 휴대폰을 이용한 간 기능 진단.
이 모두 연구 개발 사업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과학기술의 산물입니다.
연구 개발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이어서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여덟 번 째로 ''10조원 R&D 투자 국가''에 등극하게 됐습니다.
올해 책정된 R&D 예산의 특징은 미래 유망 기술 중심의 전략적 투자.
예산은 전년보다 1조억 원 가량이 늘어난 10조 8423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생명, 우주 항공, 해양,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지원이 확대됩니다.
파급 효과가 큰 사업에 투자가 확대된 것도 특징입니다.
전자태그 RFID의 보급을 늘리고 U-city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해킹, 바이러스 대응, 인터넷 중독 예방 등의 정보 통신 투자도 확대됐습니다.
아울러 한미 FTA 관련 분야인 신약개발, 농업 분야와 출연연구소의 연구 프로젝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개인의 창의적 연구에 대한 지원도 늘어납니다.
특히 조교수급의 과학자에 대한 지원이 신설돼,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가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연구 개발 분야의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과학기술계가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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