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공통의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두번째 시간입니다.
런던과 뉴욕 등 세계 각국의 대도시들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데요.
오늘은 이들 대도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김미정 기자>
지난 1952년, 영국 런던에선 호흡기질환 등으로 엿새동안 4천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원인은 매연과 안개가 뒤섞인 지독한 스모그였습니다.
하지만 50여년이 지난 지금, 런던은 세계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가장 앞장서는 도시 중 하납니다.
켄 리빙스턴 런던시장은 지난해 2월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그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가정은 물론 건축, 교통 등 각 부문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집을 살 때 탄소절감카드를 이용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같은 도움으로 단열재가 갖춰지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가능한 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런던은 ''그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연간 4천4백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오는 2025년까지 1천8백만톤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재앙을 그린 영화 ''투모로우''.
영화의 배경이 된 미국의 뉴욕 역시 온난화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뉴욕 시내 곳곳을 달리는 전기 하이브리드 트럭입니다.
1만대의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간 1천7백톤의 스모그 관련 물질 배출을 억제하는데, 이는 뉴욕시의 모든 승용차가 25일 동안 운행을 멈추는 것과 같은 효괍니다.
뉴욕시가 디젤 트럭을 하이브리드 트럭으로 바꾼 결과, 각종 오염 물질 배출량의 96%를 줄이는 획기적인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일본에선 초등학생때부터 에너지 절약 통장을 만들어주고 있고,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거부했던 호주도 올해부터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UN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반드시 줄어들기 시작해야 한다고 정한 시한은 앞으로 7년 뒤인 2015년.
지구촌 전체의 문제인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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