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부터 1943년까지 10년간의 통계자료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이에 따라 광복 이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석민 기자>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말, 당시 조선의 총인구는 2천6백만여명으로, 지금의 남북한 인구의 37%에 불과했습니다.
공무원과 자유업 종사자는 일본인이 38.3%였던 반면, 한국인은 2.7%에 불과했습니다.
1937년에는 인구 만명당 이혼 건수가 단 2건으로, 하루 370쌍이 이혼하는 오늘날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통계청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조선총독부 통계연보 자료화 사업의 일환으로, 그 일부 자료를 일반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1934년부터 1943년까지 10년간의 통계들로, 국가통계 포털에 접속하면 볼 수 있습니다.
현재도 진행중인 통계연보 자료화 사업은 1908년부터 1943년까지 모두 36년간의 자료에 대해 한글화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규모 작업입니다.
이 가운데, 이번에 공개되는 통계자료에는 우리나라의 국토의 면적과 인구, 보건 등 14개 분야 677개 통계표가 수록돼 있어, 광복 이전의 다양한 사회.경제적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한편 아직까지 자료화되지 못한 1908년부터 1933년까지 26년간의 자료는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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