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의 연 평균소득이 지난해 보다 4%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반면에 원자재 값이 크게 올라서 농축산업계의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 농업전망을 보도합니다.
김현근 기자>
올해 농가당 소득은 3천593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시장 규모가 급성장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조8천원 규모였던 친환경농산물 시장이 올해 2조3천억원으로 24%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020년이 6조1천억원대로 성장해 전체 농산물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곡물과 유가 등 원자재 값 상승은 올해도 농산업계에 큰 부담입니다.
곡물은 올해도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밀과 옥수수의 경우 각각 46%, 14% 급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사료가격도 10-14%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가 동향도 근심거리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비닐하우스 등 시설 채소 농가의 경우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가면 소득이 13~2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맞서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우선 고객지향적 농산물 유통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가격을 현재보다 20-30% 낮추도록 가격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농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선 여성 농업인을 적극 육성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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