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기름 유출사고 현장… 우리 모두를 정말 안타깝게 했지요.
그런데, 요즘 병원에서도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급할 혈액이 부족해서 암 환자나 시급히 수술 받아야 할 환자가 수술 일정을 잡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행정자치부 직원들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헌혈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취재했습니다.
장유진 기자>
서울과 경기도 일부지역의 혈액을 담당하는 서울 중앙 혈액원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단체 헌혈이 줄어든 탓에 혈액 보관실은 텅 비었습니다.
현재 수혈용인 적혈구 농축액은 2.1일분으로 적정재고량인 7일분에 훨씬 못 미칩니다.
특히 A형과 O형 혈액은 0.6일치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이맘 때면 반복되는 혈액부족사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난 15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날 헌혈 동참 운동으로, 240여 명의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의 혈액이 모였습니다.
한편 행자부는 중앙부처 직원 뿐 아니라 모든 공무원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학기간에도 어김없이 혈액 부족 사태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이번 헌혈 동참운동이 계기가 돼, 꾸준한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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