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예보에도 없던 갑작스런 폭설에 당황했던 적 많으시죠.
기상청 예보를 무색하게 하고 있는 이같은 게릴라성 폭설의 원인은 뭘까요.
김미정 기자>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강원도 지역에 내린 눈은 최고 60cm.
당초 5cm만 내릴 것이란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앞서 11일에도 서울 경기 지역에 갑작스런 폭설이 쏟아져 기상청이 뒤늦게 대설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예측을 벗어나는 국지성 기습 폭설이 잦아지는 이유는 뭘까.
주범은 지구온난화로, 그로 인해 겨울철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올라오면서 기존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부딪혀 폭설이 내리는 겁니다.
여기에 눈은 비보다 예측이 훨씬 어렵다는 점 또한 기습 폭설 예보에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1mm의 비가 눈으로 바뀌면 1cm가 됩니다.
시민들은 2~3mm의 비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이것이 눈으로 바뀌면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가 예보하는 수치는 강수량의 mm로만 나오기 때문에 적설량을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공기오염으로 대기가 쉽게 혼합되지 않는 것도 예보의 정확성을 떨어뜨립니다.
대기가 큰 공기층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지만, 오염된 공기들이 쉽게 섞이지 못하고 충돌하면서 과거보다 복잡한 기상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이제 우리에게도 겨울철 이상 기후의 형태로 나타나면서 그 피해가 현실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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