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놀이터, 위험하다는 생각 많이들 해보셨죠.
딱딱한 땅바닥에 시설물의 틈새도 커서 자칫 잘못하면 다치기가 일쑨데요.
정부가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기준을 강화합니다.
김미정 기자>
경기도 광명시의 한 어린이 놀이텁니다.
커다란 틈이 보이는 놀이기구에 손가락이 끼어 다치기 쉬운 쇠사슬.
한 눈에도 위험해 보입니다.
실제로 2.1미터 높이의 구름다리에서 난간 사이의 틈새에 아이 머리만한 크기의 모형물을 넣어보자 그대로 빠져 버립니다.
미끄럼틀 옆의 계단도 최소한 1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보시다시피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아이들이 타고내려오다 팔이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바닥도 맨땅이어서 겨울철에 딱딱하게 굳으면 아이들이 다칠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실제로 지난해 어린이 놀이터에서 일어난 안전 사고는 모두 307건.
2004년 146건보다 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놀이터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안전관리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놀이터 바닥에 30센티미터 이상의 모래를 깔거나 충격 흡수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고, 쇠사슬이나 봉 사이의 간격도 어린이들의 손이나 발, 머리가 끼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 만드는 놀이터는 오는 27일부터 이 기준의 적용을 받게 되고, 기존의 놀이터 6만 2천여개도 4년 안에 검사를 받아 기준에 맞춰야 합니다.
아울러 안전기준을 통과한 놀이시설이라도 2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도록 해 어린이 놀이터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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