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돈 일부와 가짜돈 일부를 이어붙여 만든 새 만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혹시 지금 갖고 계신 지폐가 가짜는 아닌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해림 기자>
최근 발견된 새 만원권 위조 지폐입니다.
앞면의 3분의 1은 위폐, 세종대왕 초상이 있는 나머지 3분의 2는 진폐로, 두 조각을 이어붙였습니다.
자세히 보면, 홀로그램의 절반 정도는 반 투명 테이프로 가려져 있고, 왼쪽과 오른쪽의 일련번호도 전혀 다르게 나타납니다.
뒷면도 마찬가지로, 오른쪽 3분의 1은 위폐로 연결돼 있습니다.
색변환 효과가 나타나는 숫자도 반투명 테이프를 붙여 가려놓았습니다.
최근 금융기관과 한국은행의 화폐정리 과정에서 발견된 신종 위폐는, 이처럼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조잡한 수준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 쪽 부분은 진짜돈이어서 뭉칫돈을 셀 때는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은행은 여러개의 조각이 합쳐진 지폐를 발견하면 먼저 위조지폐인지를 확인하고,위폐일 경우엔 즉시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홀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부착돼 있는지, 화폐의 일련번호가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은의 조사 결과,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위폐 발견 장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만장이 넘게 발견됐던 2006년보다 6천2백장, 28.5%가 줄었습니다.
발견된 위폐의 97%가 구 은행권이란 점을 미뤄볼 때, 새 지폐의 강화된 위조방지 기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은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과거에 동일한 번호의 위폐가 발견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위폐 검색창을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해 위조지폐 유통 차단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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