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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동안 진행돼 온 주한미군 반환기지에 대한 오염실태 조사가 29일로 마무리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오염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정화작업이 시작될 계획입니다.

이충현 기자>

주한미군이 지난50여년동안 사용해오다 반환된 기지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한 환경오염 실태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반환기지는 모두 23곳으로, 이가운데 경기도 캠프 등 모두 12곳에 대한 환경오염 실태 조사 결과,

난방유로 주로 사용되는 등유와 벙커씨유등 총석유계탄화수소 오염과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캠프 하우즈와 스탠던등 총석유계탄화수소 오염기준치를 40배이상 넘어선 곳도 적지 않습니다.

반환된 기지 전체에 대한 토양오염을 치유하는데 소요되는 기간만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48개월정도 걸릴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용도 최소 276억원에서 최대 1천1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6월까지 오염 정화를 위한 기지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 부터 오염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정화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후 오염정화가 완료된 기지부터 지자체별로 대학이나 산업단지, 공원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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