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해 경상수지가 60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김미정 기자>
지난해 경상수지는 59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한 해 전보다 14%나 증가하면서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늘어난 데 힘입은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0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소득수지도 이자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고, 경상이전수지도 대외송금 수입이 늘면서 적자규모가 한 해 전보다 4억4천만달러 줄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수지는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한 해 전보다 16억천만달러 늘어난 205억 7천만달러.
이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규모만 150억9천만달러로, 한 해 전보다 25억달러가 늘었습니다.
달러화와 엔화의 약세로 관광과 유학, 어학연수 등 해외로 나가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입니다.
한편 지난해 자본수지는 해외투자 증가 등으로 인해 나라밖으로 나가는 돈도 많았지만,
은행들이 해외단기차입을 늘리면서 전체적으로는 62억3천만달러가 나라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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