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문화, 하면 여러분은 무엇을 떠올리십니까.
국립민속 박물관에서 우리 민족문화를 대표하는 백가지의 상징물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오세중 기자>
우리의 선조들은 어떤 옷을 입었고, 또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가 만들어온 문화와 생활들의 모습을 담은 문화의 빛깔들, 100가지로 풀어낸 우리문화의 멋이라는 이름의 특별전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선정된 우리 민족의 100대 민족문화상징은 유물부터 지역, 인물까지 다양합니다.
빗살무늬 토기부터 대동여지도 부분 중에서 평안도 함흥지역을 나타내는 목판본 위아래 두 개의 덩어리를 맞춰서 만든 달항아리.
우리 선조들의 발달된 생활양식과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들입니다.
서양의 천문학과 동양의 천문학을 함께 표현한 신구법천문도와 대구 선화당 측우대는 둘 다 국보로 우리 조상들의 앞선 과학기술력을 뽐냅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첨단 미디어 아트기법이 도입돼 더욱 눈길을 끕니다.
악기의 뚜껑을 열자 해당악기의 소리가 울리고, 악기이름이 적힌 곳의 뚜껑을 열 때마다 음악이 흐르며 곧이어 진도아리랑이 합주로 전시장에 퍼집니다.
또, 태권도와 활, 탈춤 등은 영상이미지로 보여집니다.
특별전에서는 탈춤과 민요 배우기 등의 교육일정을 통해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30일부터 3월 17일까지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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