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세명 가운데 한명은 정신적인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알코올 과다 의존에 따른 정신질환은 세계에서 두 번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현근 기자>
우리나라 성인 30%가량이 정신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인 3명중 1명꼴입니다.
지난 2006년 한해동안만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을 호소한 경우도 6명중 한명꼴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서울대 의대 등 12개 대학에 의뢰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2006년에 25개 정신질환중에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을 경험한 비율이 남자 20.7%, 여자 13.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인 6명중 1명꼴로 전국 인구로 추산하면 545만8천394명에 이르는 셈입니다.
특히 알코올 과다 의존에 따른 정신질환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일 정도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알코올 과다 의존에 따른 정신질환이 16.2%로 가장 많았고 니코틴 사용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이혼을 했거나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 알코올 사용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았고, 여자는 이혼을 했고, 주부이면서 소득이 낮을 경우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신질환이 있는데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11.4%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며 정신질환 경험자들의 전문의료서비스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1년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국가 차원의 정신질환
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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