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서울의 한 재래시장을 찾아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최근 5%를 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설 명절을 앞둔 민심을 살피기 위서입니다.
문현구 기자>
설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서민 경제'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서울 관악구 원당시장을 2시간 가까이 둘러보며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장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물건도 좀 사라"며 권유하기도 했고, 수행원들이 이동중에 진열된 물건을 떨어뜨리자 직접 물건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한 순대국집에서 식사를 한 이 당선인은 "요새 너무 불경기인데 재래시장은 더 불경기인 것 같다"며 "재래시장이 잘 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재래시장을 많이 찾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 후 서민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당선인의 서민경제 챙기기 행보 속에 인수위원회도 물가상승에 따른 서민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방안을 마련중입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오는 5일 오전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최종국정과제를 보고받으며,
설 연휴 직후엔 그간 연기됐던 지방 민생점검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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