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향하고 계실텐데요, 경찰청에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대이동을 대비해서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갑니다.
경찰청 교통관리관실 김태호 경위, 전화 연결해서 자세히 전해 듣겠습니다.
Q1> 경찰청에서 마련한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대책은 어떤 내용인가요?
A1> 금년 설은 주말과 연계된 5일 연휴이나 4일간의 귀경길에 비해 귀성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며,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국민들 83.3%가 자가용을 이용하여 경부, 서해안, 중부 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 경찰청에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귀성 시 기존의 경부선의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과 서해안선 매송, 비봉 등 8개 IC 이외 추가로 영동고속도로 용인 IC를 소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 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기간과 주말을 연계하여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버스터미널과 연계되는 시내도로 일부구간에 대해 버스전용차로 운용 시간을 연장하고 경기와 충청지역 주요 국도에 설치된 신호등 신호주기를 길게 조정해 귀성차량을 우선 소통시킬 예정입니다.
Q2> 교통사고 위험 지역이나 혼잡지역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거 같습니다.
어떤 준비를 해 두셨습니까?
A2> 매년 명절 기간 때 발생한 고속도로 주요 정체원인을 살펴보면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그에 따른 사고처리로 인한 경우도 많았지만, 주로 경부선 천안분기점이나 서해안선 발안부근처럼 차량이 밀집할 수 밖에 없는 도로여건으로 인해 나만 편리하겠다고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으로 인한 정체가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청에서는 경부선 상적정류장 등 전국 고속도로 주요 혼잡지역 및 사고다발지역 33개소를 선정해 해당 지역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거점 근무를 실시하면서 소통확보와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Q3> 즐거워야할 명절인데요,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운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겠지요?
A3>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동안 사고원인을 분석해 보면 음주운전과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안전운전불이행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많았습니다.
이는 고속도로가 막혀 주변 국도를 이용하면서 도로 사정에 밝지 못해 많이 발생한 경우도 있지만, 설날 반가운 친지나 동창들과 늦은 시간까지 음주 등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하거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야겠다는 조급한 운전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조급한 마음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운전습관이 요구되며,
새벽 늦게까지 가족과의 여흥을 자제하고 출발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졸음운전이나
위험한 갓길에 차량을 세워두고 휴식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립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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