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의 아르바이트를 시켜주겠다며 대학생들의 개인 정보를 빼낸 뒤 대출을 받아 가로채는 신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개인정보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지난해 말, 인력대행업체를 통해 쇼핑몰 게시판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대학생 고모씨.
학생 신분인 자신에게 한 달에 120만원을 준다는 말에 등록금도 마련할 겸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회사측은 월급을 미리 줄 수 있다며 은행예금계좌를 새로 만들게 한 뒤에, 인터넷뱅킹 ID와 보안카드, 비밀번호 등을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다시 2주 뒤엔 재학증명서와 주민등록증 사본을 추가로 요구했고, 처음 일을 해본 고 씨는 회사를 믿고 별 의심 없이 관련 서류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씨는 자신의 명의로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서 천3백만원이 대출됐다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게 됐습니다.
고씨가 제출한 개인정보와 서류로 회사측이 대출금을 대신 받아챙긴 겁니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대출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확인된 사람만 서른 건이 넘고, 피해액도 수천만원에 이릅니다.
대출을 받을 때 금융기관을 방문해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인터넷 대출이나 인터넷 뱅킹의 취약점을 악용한 사기 수법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예금계좌와 비밀번호 등 중요 금융거래정보의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대학생들이 고액의 임금에 현혹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금융회사들에는 인터넷 대출때 본인 확인 절차를 보완하고, 다시 한번
대출의사를 확인하는 등 업무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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