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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치안현장을 가다
등록일 : 20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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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의 원유 유출 사고로 태안 지역의 주민들이 입은 피해는 그야말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돈데요, 그런데 이런 태안 지역에 주민들이 방제작업을 나간 사이 빈집을 노린 절도범들이 나타나 주민들의 근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방제작업과 함께 태안 지역 순찰 강화에 나섰는데요, 순찰강화에 나선 태안의 마을을 현장리포트에서 찾아가봤습니다.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의 충돌이 일어났다.

역대 기름 유출 사고 중 가장 거대한 기름 유출 사고.

이 사고로 만 2천 547㎘의 원유가 태안 앞바다를 뒤덮었다.

바다와 생업을 같이하는 주민들에겐 더욱이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검게 변한 바다처럼 주민들의 마음도 까맣게 타들어갔다.

하지만, 태안을 지키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민들도 힘을 내고 있다.

경찰도 모든 경찰력을 총동원해 태안 지역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쏟고 있는데.

하지만.

간신히 절망의 늪을 헤쳐 나가려는 주민들의 울분을 토해내게 만드는 일이 있었으니

방제작업을 나간 주민들의 집이 비어있는 틈을 타 발생하는 절도 범죄가 바로 그것이다.

파렴치한 절도범들의 행각에 경찰은 마을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집집마다 일일이 방문해 현관문이 잘 잠겼는지 살피고 혹시나 수상한 사람은 없는지 집 주변을 살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순찰을 하다 만난 주민에게 도난 예방을 위한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는다.

혼잡한 틈을 타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태안 지역의 경찰관들이 새롭게 시작한 일.

바로 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이다.

태안으로 자원봉사를 위해 오고가는 차량들이 몰리는 매일 아침과 저녁.

서산 톨게이트에서 경찰관들은 차량 운전자들에게 도난을 주의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는데..

지금까지 방제작업을 위해 태안을 찾은 사람들은 88만 여명.

지금도 자원봉사자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방제작업을 나간 사이 타고 온 관광버스에서 소지품 도난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은 주차된 관광버스에 열려있는 창문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자신의 시간을 반납하고 태안으로 봉사활동을 온 자원봉사자들이 도난사고로 기분을 상해서 돌아가는 일이 없길 바라며.

오늘의 순찰을 마무리한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경찰관들.

그리고 이렇게, 태안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한,태안을 향한 희망의 불빛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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