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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마트 진열장에서 중국산 수거
등록일 : 20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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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영국에서는 관광명소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고, 터키에서는 이슬람 전통 스카프인 히잡의 대학 내 착용 금지 규정을 폐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구촌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이 시각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첫 번째는 영국의 캠든 시장의 화재 소식입니다.

우리나라도 국보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영국에서도 유명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캠든 시장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관광 명소인 런던 북부의 캠든 시장 주말마다 최대 30만명의 인파가 몰리고, 런던의 펑크족과 젊은이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캠든 시장 일대에는 6개의 옥내, 야외 시장과 술집, 나이트 클럽 등이 밀집해 있는데요. 이 곳에 불길이 9m이상 치솟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런던 경찰청 관계자는 이 번 화재 발생으로 상점과 술집, 주택 일부를 태우고 6시간만에 진화 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번 화재진압을 위해 100여 명의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으며, 인근 주민들 100여명도 스포츠센터와 호텔 등으로 긴급 대피하는 난리를 겪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영국도 다시 한 번 아무리 강조해도 불조심은 모자람이 없다는 뼈아픈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네요. 터키 의회가 히잡, 즉 이슬람 전통 스카프의 대학 내 착용 금지 규정을 폐지하는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터키에서는 1980년대 군부 쿠데타 이후 대학에서 히잡 착용이 금지돼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47% 득표로 집권한 이슬람 정당인 정의개발당은 히잡 착용 금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히잡 금지규정 폐지를 주장해 왔는데요. 터키 의회는 모든 국민이 공공기관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조항을 헌법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전체 550명의 의원 중 찬성 411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이슬람 전통을 모두 없애고 서구화를 추진해 온 서구주의 일명 세속주의 야당인 공화인민당은 이 번 개정안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는 여학생이 대학에서 착용할 수 있는 히잡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인데요앞서 정부는 야당에 대해 얼굴을 가리지 않는 형태의 히잡 착용은 허용하지만, 여전히 얼굴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는 금지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중국산 냉동만두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양국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일본 국민들이 중국산 식품을 꺼리는 것은 물론 불매운동 조짐이 보여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이 중국산 식품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아니치 신문에 따르면 중국산 농약만두 사건에 대해 일본 소비자의 반응 조사결과 100명 가운데 무려 97명이 중국산 식품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중국산 식품 판매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산 냉동식품을 이용해 온 소비자들의 60%가 넘는 수가 이미 중국산 냉동식품 구입을 중단했다고 밝혔고, 이 번 파문이 중국산 식품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일본 전역에 점포 3300개를 두고 있는 한 패밀리레스토랑은 새우튀김 등 중국에서 가공된 모든 식품에 대한 사용 중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 등 전국적 체인망을 가진 대기업도 중국산 제품을 매장에서 수거하고, 식당 등에서는 중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긴급 안내문을 내걸어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좀처럼 식지 않는 분위깁니다.

한편, 미국 올림픽 대표도 올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며 선수들이 먹을 음식을 미국에서 대량 공수해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번 설 연휴는 길어서 귀경길은 혼잡이 덜했는데요, 우리나라 설날에 해당하는 춘절이라는 민족명절을 지내는 중국도 본격적인 귀경길이 시작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50년만의 폭설 피해로 귀경길도 귀성길만큼은 아니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여 중국 정부가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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