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오염 복구를 위해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정화기법 사용여부를 두고,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활용방안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근 태안 유류오염 피해 복구를 위해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정화기법’을 적극 활용하자는 측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제한하자는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해양수산부에서 해양경찰청, 한국해양연구원, 환경단체, 생물정화제제 업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류오염 생물정화기법 적용’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는 국내 생물정화기법 개발과 응용, 생물정화기법 도입의 필요성 등 관련 담당자들의 주제발표와 오염 해안 생태계 복원 방향 등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생물정화기법이란 미생물의 생분해 능력을 높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생물활성화기법과 생물 접종법이 있습니다.
생물활성화기법은 미생물의 자연정화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질소, 인 등 무기 영양물질을 첨가하는 방법이며, 생물접종법은 유류분해 능력이 뛰어난 균주를 추가로 접종해 분해속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와 같은 생물정화기법은 1989년 알래스카 엑손 발데즈호 사고 때 적용된 이후 프랑스, 이스라엘 등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토론회의 결과를 적극 활용해 향후 추진될 연안오염 정화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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