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성인병의 주범으로 꼽히는 트랜스 지방, 정부와 업계의 노력으로 국산 식품에선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입산 과자들은 여전히 수치가 높아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연 기자>
마가린과 쇼트닝 등으로 식품을 만들 때 생기는 트랜스 지방.
이것이 비만의 주범이자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트랜스 지방을 덜 섭취하자는 국민적 관심도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트랜스 지방 제로를 내세우는 식용유와 과자도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트랜스 지방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에 식품업계에서도 적극 동참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패스트푸드 중 트랜스 지방 함량이 가장 높았던 감자튀김과 과자류도 트랜스지방 함량이 2년 새 크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등에서 수입되는 과자에 대해선 안심하기에 이른 상태입니다.
지난해 11월 식약청 조사에서도 수입 과자의 트랜스 지방 함량은 국산 과자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한 봉지 기준으로 트랜스 지방이 0.5g 이상 들어있는 과자만 해도 우리나라는 1% 에 불과하지만, 수입과자는 31% 나 됩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이 미국산 과자는 한 봉지에 트랜스 지방이 4.0g 이나 포함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의 하루 권고량은 2.2g, 과자 몇 개만 집어 먹어도 금방 섭취 허용량 초과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트랜스 지방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포장지에 적힌 트랜스 지방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트랜스 지방 함량 표시제에 따르면 한 번 섭취량 기준으로 트랜스 지방이 0.2g 미만이면 제로 표시가 허용하고, 0.5g 미만이면 0.5g 미만이나 실제 수치를 표기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에서 의무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가장 엄격한 기준인 덴마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먹거리 안전성과 국민의 알권리가 높아진 만큼 제품을 구입할 때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의 의지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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