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에서 유출된 기름이 기후와 조류의 영향으로 전남 서해안 지역에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혔는데요,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전남 신안군 등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장유진 기자>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세 개 군에 특별교부세 1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신속한 복구 지원과 인근 지역으로의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달 25일 전라남도 신안과 영광, 무안군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은 전라남도 신안, 영광, 무안군은 타르덩어리로 7800여ha의 김양식장과 마을어장 1400여ha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달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됐으며, 현재 특별재난지역은 충청남도 6개 시,군을 포함해 모두 아홉 곳입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 달 23일 해양수산부와 산업자원부 등 12개 부처 간 회의를 갖고,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의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피해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크게 줄어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준비 등 정부차원의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행정자치부는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앞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지원 및 방재활동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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