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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돋보기 '환율'
등록일 : 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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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의 현안을 자세히 풀어보는 '경제 돋보기' 시간입니다.

지난해에는 환율하락이 경제에 큰 부담이 되더니, 올해는 환율이 상승해 물가를 상승시키는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4일은 수출과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과 그 등락요인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일 기자>

Q1> 우선 환율과 환율의 변동에 대한 구조부터 설명해 주시지요?

A> 네, 환율이란 양국간 화폐의 교환 비율을 말하는데요, 간단히 말해 원달러 환율이 945원이다 하면 1달러와 교환하는 데 드는 비용이 우리 돈으로 945원이라는 얘기 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환율이라는 것이 양국의 경제상황, 즉 양국간 화폐의 수요 공급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예를 들어, 수출이 늘어난다든지 해서 외화가 국내로 많이 들어오면 원화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요, 이에 따라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환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Q2> 네, 환율이 하락한다는 게 쉽게 예기하면 1달러에 9백원하던 것이 800원대로 떨어진다는 예기 인데요, 환율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A> 우선 수출 측면에서 살펴보면 환율이 하락해서 원화 가치가 절상되면 수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수출기업의 예를 들면 환율이 1달러에 2천원일 때 만원짜리 우리 제품이 5달러로 수출된다고 가정하면, 환율이 하락해서 1달러에 천원이 됐을 땐 만원짜리 제품의 수출가격이 10달러가 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수입하는 나라들의 입장에서는 똑같은 제품의 가격이 그만큼 오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우리 수출은 타격을 받게 됩니다.

반면에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물가는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환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원화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인데요, 쉽게 말하면 똑같은 제품을 수입하는데도 돈을 덜 주고 들여올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수입물가가 낮아지게 되면 국내 물가도 따라서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Q3> 원달러 환율의 변동 추세를 보면, 지난해 하락했던 환율이 10월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요?

A>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10월말 1달러에 9백원까지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14일 945.3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에따라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좋아지고 우리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900원일 때 국내 수출기업이 800원을 들여 만든 상품을 1달러에 수출했다면, 수출대금 1달러를 환전하면 900원이 됩니다.

즉, 제품을 하나 수출했을 때 100원의 이익이 남는 것인데요, 원달러 환율이 천원으로 오르게 되면 그만큼 이익이 늘어나는 겁니다.

따라서, 수출기업은 추가로 이득을 보는 만큼 수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되고, 가격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Q4> 네, 그렇게 환율상승이 수출 증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최근처럼 국내 물가를 상승시키킨다는 점이 고민인데요?

A> 네, 그렇습니다.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수입제품 가격도 함께 오르게 되는데요 따라서 수입물가가 올라 국내물가를 함께 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 물가도 크게 오르고 있는데 여기에 환율까지 오르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상황에 대해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그 동안 유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가 안정됐던 큰 이유가 원화가치 강세기조로 환율이 내려와서 물가 상승압력을 상쇄했던 효과가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율이 올라가고 있다. 그것이 국제 원자재가 상승과 맞물릴 경우 국내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고 실제 지금 그런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Q5> 네, 환율이 너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정부가 이른바 '환율방어'에 나서곤 하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A> 네, 환율방어는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대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개입의 형태는 구두개입과 직접개입의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구두개입의 경우는 외환당국자가 현재의 환율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등의 신호를 보내 시장의 안정을 꾀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에반해, 직접개입은 국책은행을 통해 직접 달러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환율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현재 재정경제부는 최근의 환율변동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불안은 펀더멘털요인이 아니라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입하는 등의 특별한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은은 최근 환율이 더이상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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