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이 이달 임시국회에서의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정부는 우리가 먼저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면 미 의회에서 충분히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를 내놓았습니다. 김미정 기자>
재계가 한미FTA 비준 동의안의 조기 처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한미FTA포럼 위원장단은 공동성명을 내고, 비준 동의안을 2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미FTA 비준 동의를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도 8만명이 참여한 상태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 머물고 있는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지역의 경제단체들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재계는 조만간 국회에 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해 국회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우리 국회가 미국보다 먼저 처리할 경우, 미 의회에서의 통과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국회 통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비준안의 미국 하원 통과를 위해선 과반인 220석 정도가 필요한데, FTA에 찬성하는 공화당 의원 170명에 민주당 50석 정도는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미 행정부의 계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 의회가 행동에 나서도록 압력을 넣기 위해, 우리 국회가 조기에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와 재계는 이제 비준 동의안이 상정된 만큼 본회의 통과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비준안이 통과된 뒤에도 FTA의 효과가 국가경제에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세미나와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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