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징병검사가 어제부터 전국에서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백혈병과 각종 빈혈에 대한 정밀 검사가 전면 실시되는 등 징병검사의 질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최고다 기자>
혈액암이라고 불리는 백혈병이나 쉽게 멍이들고 피가 멈추지 않는 자반증, 만성피로를 동반하는 재생불량성 빈혈.
모두가 한번 걸리면 쉽게 치료가 되지 않는 난치성 혈액질환으로 해당자들은 입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이런 질병을 갖고 있더라도 본인이 이를 모를 경우에는 입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징병검사시 이런 질병들을 검사하는 항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4일부터 시작된 올해 징병검사부턴 대상자 전원에게 백혈병이나 자반증, 재생불량성 빈혈로 대표되는 혈액질환검사가 실시돼 이런 우려가 사라졌습니다.
올해부터 징병검사 대상자들은 피를 뽑은 지 2~3분 후면 이 혈구계수기를 통해 본인의 혈액질환 유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무청은 혈구검사 실시가 국민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병무청은 이밖에도 작년부터 일부 시범 실시하고 있는 에이즈 검사를 내년부터
전체 징병검사 대상자의 70%까지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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