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년 역사의 국보 1호 숭례문이 5시간 만에 잿더미로 사라지는 장면을 지켜본 분들이라면 아직도 그 충격이 남아 있을 텐데요, 정부는 화재 사건조사와 함께 숭례문 복원문제와 이 같은 일이 또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강명연 기자>
국보 1호 숭례문에 대한 원형 복원작업이 화재 뒷처리가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와 합동으로 화재 현장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2006년 정밀실측한 도면 182매를 기본으로 숭례문을 원형대로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아있는 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하고 일제 때 변형된 좌우측 성벽도 원형대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문화재청은 숭례문을 복원하는데 기간은 3년, 예산은 2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재위원과 소방관계 전문가 등으로 복원 자문위원회가 구성되고 중요무형문화재 등 최고 기술자들이 복원 작업에 참여합니다.
이번에 소실된 숭례문은 1398년 조선 태조 때 창건돼 1447년 세종 시대에 제대를 높여 개축한 이후 1479년 성종때 대규모 보수공사를 거쳤습니다.
현재의 숭례문은 1962년 국보 제1호로 지정됐으며 서울에 현존하는 목조건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로 6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민족의 상징적인 보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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