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저녁 새정부 국무위원 내정자 15명을 발표했습니다.
재정경제부 장관에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김도연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는데요, 인선발표는 정치권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타결되지 않음에 따라 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경미 기자>
이명박 당선인은 어제 저녁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조각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경제부처 수장인 재정경제부 장관에는 핵심 경제참모로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는 서울대 공과대학장을 지낸 김도연 서울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습니다.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외교통상부 1,2차관을 지낸 유명환 현 주일대사를, 국방부장관에는 육사 26기로 3군 사령관을 지낸 이상희 전 합참의장을 각각 후보자로 임명했습니다.
이 밖에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대선 기간동안 이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운 유인촌 중앙대 교수가 발탁됐고, 농림부 장관에는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이 발탁됐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김경한 전 법무차관이 환경부 장관은 박은경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가 각각 선임됐습니다.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 인하대 교수, 건설교통부 장관에는 정종환 전 철도청장이 각각 후보자로 임명했습니다.
아울러 남주홍 경기대 교수와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부총재가 각각 국무위원 후보자로 선임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조직개편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3부2처'의 새 정부 직제가 아닌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13개 부처 장관과 국무위원 내정자 2명만 내정 발표하고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등 통폐합될 부처의 장관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 당선인은 추후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 직제에 따라 다시
임명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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