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 정부의 첫 국무위원 후보자 15명이 발표됐습니다.
발표 직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국무위원 후보자,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정과제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현구 기자>
Q1> 당선인이 주재한 워크숍에서는 어떠한 얘기들이 오갔는지요?
A1> 이 당선인은 어젯밤 10시부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 등과 함께 1박 2일의 일정으로‘국정운용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각료 구성이 확정된 15명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에게 먼저 "부처간 협력을 잘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은 "남의 일에 간섭하거나 간섭받지 않으려는 부처간의 이해가 있다"면서 "국무위원들은 자기 부서의 소관이 아니어도 평소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륜으로 적극적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당선인은 "현장을 꼭 확인 해 달라"고 당부한 뒤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Q2>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무위원 후보자가 발표된 데 따른 당선인의 부담감이 클텐데, 이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지요?
A2> 네, 이 당선인은 조직개편안에 대한 정치권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한것과 관련해 그동안 한 달 넘게 많은 노력을 했지만 될 듯 하면서도 여의치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렇지만 이 당선인은 "가능하면 합의된 다음에 발표하려고 했지만 현행법으로 발표하는 것도 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에 "어떻게든 적법하도록 국무위원을 현행법에 따라 발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당선인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한 시간도 지체할 수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당선인은 오늘 중으로 국회에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을 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부터 국회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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