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식품 수출업체에 운영활성화 자금을 저리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시장개방과 유가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인삼류 수출업체.
유럽과 일본 등에 홍삼 농축액과 인삼차를 주로 수출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2억 4천 3백만 원의 운영활성화자금을 대출받아 제품의 주 원료인 인삼구매에 사용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활성화 자금을 대출받을 계획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226개 업체가 농림부의 운영활성화자금을 지원받아 6억 3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습니다.
이 같은 농식품 업체의 수출 증대는 농가소득 향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업체에 대해 운영활성화 자금 3,23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산 농식품 수출업체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협중앙회를 통해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일반 업체가 연 4%, 농업인단체는 연 3%.
매년 수출실적 등 운영상황을 종합평가해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0.5-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원료 구매자금과 운영활성화 자금으로 이원화돼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운영활성화자금으로 일원화해 정책자금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수출실적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설정했던 지원한도도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설정해 실적이 높은 업체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농식품 수출업체에 대한 운영자금지원이 보다 현실화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농식품의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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