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북핵 문제가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로 주춤거리고 있는데요,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고 방한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현 상황과 관련해 "어려움은 있지만 현상황이 난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돌파구 마련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충현 기자>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북한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해결에 노력할 준비가 돼 있음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의 상황이 그리 비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정확하고 완전한 핵신고를 할 경우 미국도 해야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를 완전하게 할 경우 대북제재 해제와 같은 상응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향후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송장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보다는 6자회담에서 다른 나라들과 같이 조화롭게 할 영역이 더 많다고 강조하고, 미국과 중국등 관련국과 이뤄온 협력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북핵문제 해결의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등 그동안 한-미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리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