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우주공간에서 펼칠 퍼포먼스의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전통지갑과 복주머니, 지폐 등을 가져가 우리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석민 기자>
우주로 날아간 대한민국 우주인이 10여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입니다.
퍼포먼스에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은 물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한국인의 염원이 담깁니다.
우주인은 먼저 우주공간에서 UN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세계평화를 기원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1일 UN 비엔나 사무소에서 UN기를 전달받을 계획입니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UN기는 반기문 사무총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UN에 다시 전달돼 전시됩니다.
절정은 복주머니를 이용한 블록 맞추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인은 무중력 환경에서 미리 가져간 복주머니 속의 나무블록 열여섯 조각을 조립하게 됩니다.
블록이 조립되면 '가자 우주로 미래로', '아이 러브 코리아'라는 글귀가 완성돼, 한국인의 우주 개척에 대한 열망과 애국심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우주인들이 자국의 화폐를 두고 오는 전통에 따라, 우리 우주인도 전통지갑에 만원권과 오천원권, 천원권 지폐를 넣어가 두고 올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과 우리나라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열지도가 새겨진 스카프 등 총 쉰다섯개의 물품이 우주 퍼포먼스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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