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하게 될 자기부상열차 디자인이 이달 말에 확정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디자인 후보작 3개를 이달 10일 공개했는데요, 전문가와 운영기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최종 선정할 방침입니다.
먼지도 소음도 없는 미래형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
바퀴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한국형 모델이 동영상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달 10일, 자기부상열차의 내·외부 형상 후보 3개를 공개하고 전문가와 운영기관, 일반국민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첨단의 이미지와 함께, 인천공항이 가지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아울러, 고려청자로 대표되는 전통곡선과 세계 철도차량 디자인 동향도 함께 고려해 차별화된 디자인이 되도록 했습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길이 12m, 폭 2.7m, 높이 3.45m 규모로, 시속 110㎞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또 운전자가 없는 무인운전방식으로 운행되고, 총 186명 정도가 탈 수 있습니다.
2006년 말에 시작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은 약 4천5백억 원을 들여 시범선로에서 상업 운전하는 것으로, 지난해 6월 인천공항에 설치키로 결정됐습니다.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인천공항 내 교통센터에서 국제업무지역 등을 거쳐 용유역까지 6.1㎞ 구간으로, 6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2012년 시험운행이 시작되면,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업 운행하는 나라가 됩니다.
이제 차세대 첨단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가 달릴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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