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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두바이로
등록일 : 200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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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3대 핵심사업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첫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 정부가 중동의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인 투자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새만금' 사업을 살펴봅니다.

유진향 기자>

세계 최고의 길이를 자랑하는 33킬로미터의 새만금 방조제가 시원스럽게 뻗어 있습니다.

방조제 바깥쪽은 푸른 바닷물이 출렁이고 안쪽인 새만금 간척지는 차츰 완전한 육지로 변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간척지가 개발되면 토지면적만 여의도의 100배, 서울의 절반에 달하는 거대한 땅이 들어섭니다.

현재 방조제 마무리 공사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내년부터는 간척지 내부 개발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곳을 '한국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만금에 대한 기존 계획은 간척지의 70%를 농지로 쓰고, 나머지는 산업용지로 이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수위는 이 계획을 완전히 바꿔 농지 비율을 30%로 줄이는 대신 산업용지를 최대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발 시기도 10년 정도 앞당겨, 오는 2020년이면 내부 개발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내년부터 시작될 개발 자금은 국내외의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충당한다는 복안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30만톤급 배가 드나드는 항만과 해양물류단지, 산업단지와 다기능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런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새만금 담수호의 수질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합니다.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동진강과 만경강의 수질을 개선하지 못하면 새만금은 죽은 호수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도 수질이 나아지지 않으면 내부 개발이 시작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만경강 상류의 오염원으로 지목되는 익산 왕궁축산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상당한 개선효과가 나타나, 인수위가 제시한 2010년까지는 새만금 수질이 충분히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개발과 환경이라는 팽팽한 줄다리기에 시달리며 그 동안 제 속도를 못 내왔던 새만금 사업.

중동의 모래사막을 세계적인 도시로 바꾼 두바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창조력으로, 동북아의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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