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사교육비의 규모는 20조4백억원, 그리고 학생 한 명당 한달에 지출되는 비용은 22만2천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Q1> 통계청이 오늘 지난해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1> 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사교육비 규모는 20조4백억원 정도로 추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지출하는 사교육비가 10조2천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학생 한 명이 한 달 평균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22만2천원, 실제로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을 기준으로 하면 28만8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학생 열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한 달에 사교육비 5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학생 절반 가까이는 학원에서 수학과 영어를 가장 많이 수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읍면 지역보다 서울 지역의 학생들이 지출이 많았고, 성적이 높을수록, 또 소득이 많을수록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Q2> 그런데 이번 사교육비 실태 조사가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죠?
A2> 네,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272개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 3만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요, 사교육비를 어디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실태조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사교육비 실태를 앞으로 해마다 정기적으로 조사해 변화 추이와 정책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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