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금요일에 보내드리는 문화의 세계, 오늘은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전통문화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강명연 기자
보름달 아래 정월 대보름 행사가 한창 열리고 있는 국립극장 문화마당.
최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문화마당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소원을 적어 달고 곳곳에서 전통 놀이를 즐기는 모습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 체험입니다.
국립극장은 대표적인 공연인 4계절 축제를 통해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전통 공연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행사는 봄축제로 우리 조상들이 한해의 시작을 알리던 풍물굿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북 임실지역의 필봉농악은 투박하면서도 힘이 있는 가락이 그 특징입니다.
요즘 우리주변에서는 기존 전통문화가 갖고 있던 공연방식과 내용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중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은 설과 정월대보름에 이어 매절기마다 대표하는 공연을 마련하고 브랜드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언제든지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국악 상설 공연을 열고 있으며 4월부터는 화요일과 목요일에도 상설 공연 무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한국문화재 보호재단에서는 각종 무형 문화재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풍류한마당을 매주 금요일마다 열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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