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3대 핵심사업을 살펴보는 연속기획, 마지막 시간입니다.
22일은 한반도에 새 물길을 열게 될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국민의 뜻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새 정부의 계획,
박영일 기자>
남한강과 낙동강을 이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물길을 트겠다는 것이 한반도 대운하의 기본개념입니다.
현재 해로와 육로를 통해 운송되는 화물을 운하로 흡수해 포화상태인 도로 교통량을 줄이고, 물류비용도 낮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간중간 수중보와 댐을 설치해 각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로 인근의 생태계를 활용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반대측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공수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하천 생태계 파괴의 우려가 있고, 댐을 만들 경우 수질 악화를 불러와 상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류비용 절감과 운송시간 단축 등의 경제성과 관련해서도 찬반 양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자유치로 진행될 사업의 특성상 실제 착공까지 예상되는 시간은 대략 취임 후 1년 뒤쯤.
이 1년여의 기간 동안 신중하게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이명박 당선인의 의중입니다.
대운하 사업 준비를 위한 TF팀도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과의 합동연구조사 등 충분한 사전검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 핵심사업 가운데, 찬반을 아울러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운하.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가시화될 국민여론 수렴 작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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