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세계가 자원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설 현대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폐광을 살려냄으로써 자원 확보에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신예미 광산.
국내 유일의 철광석 광산인 이곳의 매장량은 4천5백만톤, 돈으로 환산하면 6천억원에 달합니다.
1916년 문을 연 신예미 광산은 그러나 2000년 국내 광산업의 채산성 악화로 문을 닫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해발 530m의 입구에서 시작되는 경사 6에서 8도의 내리막길.
수직으로 350m, 총길이 3500m의 현대식 갱도를 따라 30분을 내려가자 귀가 먹먹해질 정도의 굉음이 들려옵니다.
막장에서는 지난해 도입한 최신 정보드릴의 천공작업이 한창입니다.
천공작업은 발파에 쓰일 폭약을 넣는 구멍을 뚫는 것으로, 구멍의 배열과 각도에 따라 작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다시 말해 드릴의 정교함과 정확한 천공능력이 성공의 관건인 것입니다.
같은 시기에 도입한 LHD상차장비도 신예미 광산의 자랑입니다.
326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LHD상차장비는 한번에 18톤을 들어 올릴 수 있어 15톤급 트럭 분량도 한번의 적재로 끝이 납니다.
작년에 도입한 최신드릴과 상차장비로 신예미광업소의 하루 철광석 생산량은 1200톤에서 1800톤으로 약 35%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신예미 광산이 다시 숨쉴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관련기관의 시설 현대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된 신예미 광산은 올해 포스코의 철광석 주문량이 45만톤으로 50%이상 늘면서, 우리나라 광물 수급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의 상동광산.
이곳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활기를 찾았습니다.
상동광산은 캐나다와 호주 등 선진광업국가로부터 직접투자를 유치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광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1993년 폐광 전까지 주석생산에 주력했던 이곳에, 캐나다의 기업의 탐사로 텡스텐과 몰리브덴이 다량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주석광산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인 텅스텐과 몰리브텐 광산으로 새 단장에 나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광산 487곳 가운데 광물생산이 가능한 곳은 불과 22곳.
세계 원자재강국들과 자원 확보 전쟁을 벌이기엔 열악한 환경이지만, 시설 현대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탐사기술 이전은 자원확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의 어려움 속에, 숨을 거둔 폐광들이 속속 살아나 소중한
자원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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