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로 충남 지역 주민들은 물론, 그 지역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까지 그 피해가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지금도 큰 시름에 잠겨 있다고 합니다.
이에 충남 보령 세무서에서는 다양한 세정 지원과 자원봉사, 그리고 현장 체험 봉사를 통해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치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데요,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그 현장,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충남 보령 세무서, 이곳 직원들은 바쁜 업무 중에서도 요즘 따뜻한 세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서해안 앞바다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고 기름은 태안을 비롯해 보령을 삽시간에 덮쳤습니다.
온 바다가 검은 기름덩어리들로 뒤 덥힌 참혹한 모습에 어민들은 모두 넋을 잃었고, 두어 달이 지난 지금도 이들은 여전히 웃음을 잃은 채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고통을 두 손 놓고 볼 수는 없는 일.
충남 보령 세무서 직원들은 관내 기름유출 피해 기업들의 상황을 살피며 이들의 재기를 위해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보는데.
기름유출 피해 기업들에 대한 조사와 지원방향을 회의한 세무서 직원들.
오늘은 피해 기업들의 경영 상황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
보령세무서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기름유출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피해 업체를 찾았습니다.
이 업체는 서해안의 특산품인 맛김을 생산하는 업체로써 성실납세와 고용창출로 2003년과 2007년, 모범성실납세 표창을 받을 만큼 우수 성공 사례 기업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매출이 감소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보령 세무서 직원들은 이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것은 물론 두 팔을 걷고 직접 현장에 뛰어 들며 모두들 열심히 일을 돕습니다.
이번 현장 체험 봉사에는 바쁜 세정 업무에도 불구하고 보령 세무서장을 비롯, 20여명의 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참여했습니다.
한나절 동안 이뤄진 현장체험 봉사는 기름유출 피해 기업들에게 다시 재기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해 준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기름유출 피해 주민과 기업인들을 생각하는 보령 세무서 지원들의 마음은 밥을 먹을 때도 들어나는데.
해산물과 김을 먹으며 이곳 특산품에 대한 애정을 팍팍 보여줍니다.
현재 이 지역에서 일부 유통, 판매되고 있는 수산물은 기름 유출 사고 전에 생산됐거나, 오염되지 않은 먼 바다 및 비오염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로 그 안전성이 확인되어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세정으로 조금씩 부활하는 서해안!
우리 모두가 다시 서해안을 찾아 이들의 희망찬 새 출발을 응원하고 예전의 활기
넘치던 서해안을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겠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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